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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HPV 백신 무료접종, 모든 남녀 청소년으로 확대"

이재명 "HPV 백신 무료접종, 모든 남녀 청소년으로 확대"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새해 첫날인 오늘(1일), "남녀 청소년 모두에게 HPV 백신 무료접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36번째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이른바 '소확행' 공약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HPV는 사람유두종 바이러스로, 사마귀의 원인이 되며, 성적으로 전파되기도 합니다.

이 후보는 HPV 백신 무료접종 대상을 만 12세부터 17세 남녀 청소년 모두로 확대해 예방 효과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입니다.

기존에는 만 12세 여성만 무료접종 대상이며 새해부터는 일부 확대됩니다.

이 후보는 "HPV는 여성의 자궁경부암, 남 녀 모두의 항문암과 생식기 사마귀 등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라며, "이 백신은 조기에 접종해야 효과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작년까지는 만 12세 여성만 무료접종을 실시했으나, 최대 60만 원에 이르는 비용 때문에 접종률이 낮아 지원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다행히 정부가 올해부터 만 12세~17세 여성 청소년과 만 18세~26세 저소득층 여성까지 접종 지원을 확대했다"면서, "그러나 HPV는 성 접촉을 매개로 남녀 모두 감염되기에 성별과 관계없이 접종해야 효과가 높음에도 일명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알려지면서 남성 청소년은 접종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대표도 이런 점을 지적, 'HPV 백신 접종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HPV 백신접종 관련 사업 명칭을 현행 '건강 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에서 'HPV 백신 국가예방접종 사업'으로 변경하는 안도 제안했습니다.

이 후보는 "최대한 많은 분이 적기에 접종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면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삶을 위한 HPV 백신 접종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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