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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40대 남성 첫 오미크론 확진…아내와 10대 자녀도 양성

대구서 40대 남성 첫 오미크론 확진…아내와 10대 자녀도 양성
대구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22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미국에서 입국한 수성구 거주 40대 남성(내국인)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는 입국 다음 날인 14일 대구에서 해외 입국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에서 델타 변이가 아닌 것으로 판정이 나와 질병관리청에서 전장 유전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어제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판명돼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남성이 밀접 접촉한 사람은 총 4명(가족 3명, 입국 시 동행자 1명)으로 이 중 아내와 중학교에 다니는 자녀 1명도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아내와 자녀를 오미크론 변이 추정 사례로 보고 질병청에 전장 유전체 검사를 의뢰해둔 상태입니다.

확진된 아내와 자녀는 지난 16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8일 증상이 발현해 검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 기간 자녀가 학교와 학원에 다녀 학교 관계자 566명과 학원 관계자 3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으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녀와 밀접접촉한 38명에 대해서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하고, 124명에 대해서는 능동 감시를 하기로 했습니다.

또 해당 학교에 대해서는 전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아내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장 유전체 검사는 통상 4∼5일이 걸려 아내와 자녀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영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227명"이라며 "해외 입국자에 대해서 지금처럼 접촉력과 상관없이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오미크론 변이 추정 사례를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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