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7,435명 사흘 연속 7천 명대…위중증 971명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오늘(17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7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900명대 중후반으로 1천 명대에 근접한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천435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5만1천55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7천622명)보다 187명 적습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금요일) 7천21명과 비교하면 414명 많은 수치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971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최다치를 기록한 어제(989명)보다는 18명 줄었지만, 지난 14일부터 나흘째(906명→964명→989명→971명) 900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환자는 73명으로, 일일 사망자 수로는 역대 3번째로 많았습니다.

최다는 지난 14일의 94명이며, 지난 11일의 80명이 그 다음입니다.

누적 사망자는 4천591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3%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26명, 70대 27명, 60대 14명으로, 73명 중 67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나머지 사망자 6명은 50대 4명, 40대 2명이었습니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도 3명 추가돼 모두 151명이 됐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이후 연일 5천∼7천명대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사망자도 급격히 치솟자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추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는 쪽으로 선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전국의 사적 모임 인원이 수도권, 비수도권 구분 없이 4인으로 제한됩니다.

전국의 식당·카페는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으며 그 밖의 다중이용시설도 종류에 따라 오후 9∼10시까지 영업을 종료해야 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