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아마존 물류센터가 붕괴되며 6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일리노이주 중·남부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J.B.프리츠커 주지사는 13일 일리노이 중부와 남부 28개 카운티를 재해지역으로 선포하고 주 정부 자원을 집중 투입하는 한편 연방 차원의 지원을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날 폐허로 변한 에드워즈빌의 아마존 물류센터를 둘러본 후 회견을 열고 "백악관·연방 재난관리청(FEMA)과 협력하면서 주민들이 피해 복구 비용을 신속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정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주정부는 피해 복구 작업을 위한 인력과 장비 등의 자원을 더욱 원활히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리노이 비상관리국을 통해 추가 지원을 할 수 있다고 지역매체 시카고 선타임스는 설명했습니다.
울러 프리츠커 주지사는 주 비상관리 당국이 각 지자체 관리들과 소통하며 주 전역의 토네이도·폭풍 피해 상황을 적극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에드워즈빌은 시카고에서 남서쪽으로 약 480km,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약 40km 떨어진 인구 2만6천여 명의 소도시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