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99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아직 압도적 우위를 점한 대세 후보가 없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윤석열 후보 선출, 대선 D-100일, 이렇게 3주 간격으로 이뤄진 SBS 여론조사 대선 지지도 변화를 살펴보면 이재명, 심상정 후보는 소폭 오르고 윤석열 후보는 거의 비슷하고 안철수 후보는 소폭 내렸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는 오차 범위 안 접전인데요, 그 격차가 4% 포인트에서 1.7% 포인트로 줄어들었습니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무당층은 23% 안팎에 달합니다.
한마디로 안갯속 대선인데, 임기 말임에도 40% 안팎을 유지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 반면 정권 교체 여론이 과반인 아이러니한 상황, 여기에 혼전 중인 정당 지지도까지 이렇게 3가지를 앞으로 눈여겨봐야 할 주요 지표로 꼽았습니다.
또 후보별 호감도와 비호감도, 마음을 정하지 못한 스윙보터 20대 유권자의 표심, 그리고 대장동과 고발 사주 두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 여부도 승부의 변수들이라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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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10년 전 한 남학생의 고백을 거절했다가 휘발유 테러를 당해 전신 화상을 입은 소녀의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중국 안후이성에 사는 저우옌 양은 지난 2011년, 동급생인 타오루쿤에게 휘발유 테러를 당해 전신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일방적 구애를 펼치던 타오루쿤이 고백을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저우옌은 얼굴과 목, 가슴 등 전신 82%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는데, 가해자는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었고 아버지가 고위관리라는 점을 악용해 협박까지 했다고요.
최근 관할 법원은 타오루쿤에게 징역 12년과 피해자에 대한 보상금 180만 위안, 우리 돈 약 3억 2천만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화상 치료를 하며 힘든 나날을 보낸 저우옌은 얼굴을 모두 덮던 화상 흉터가 많이 나아진 모습도 공개했는데, 지금은 현재 부모님을 돕기 위해 작은 가게를 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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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요금을 내면 원하는 곳까지 태워주는 대중교통 자율주행 서비스가 시작된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도로, 검은색 승용차가 부드럽게 좌회전을 하고 차선도 바꿉니다.
운전석에 탄 사람이 손도 안 대고 있는데 운전대가 알아서 돌아갑니다.
서울시가 오늘부터 도입하는 대중교통 자율주행차인데요, 정해진 코스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승객이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을 부르면 원하는 곳까지 데려다줍니다.
첫 한 달은 무료, 내년부터 유료로 전환되는데 요금은 3천 원 이하가 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 자율주행차로 유상운송 상용화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먼저 시범운행지구인 마포구 상암동에 3대가 다니는데, 다음 달에는 6대로 늘리고, 5년 안에 50대 이상 도입할 계획입니다.
자율주행차이지만 위급 상황과 방역 점검을 위해 운전자가 탑승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