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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정승기, 월드컵 2차 4위…13위 윤성빈 처음으로 추월

스켈레톤 정승기, 월드컵 2차 4위…13위 윤성빈 처음으로 추월
한국 남자 스켈레톤 기대주 정승기가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윤성빈을 추월하고 개인 최고 성적을 냈습니다.

정승기는 오늘(26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2021-2022 BMW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IBSF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6초18을 기록해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019-2020시즌 월드컵에 데뷔한 정승기의 최고 순위입니다.

영국의 매트 웨스턴과 중국의 겅원창, 독일의 크리스토퍼 그로티어가 1분46초04로 공동 1위를 해 3명의 선수가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거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된 가운데, 겅원창은 중국 스켈레톤 사상 첫 월드컵 금메달이자 두 번째 메달을 따내는 역사를 썼습니다.

앞서 겅원창은 2019-2020시즌 4차 라플라뉴 대회에서 중국의 첫 메달인 동메달을 따낸 바 있습니다.

정승기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한국 썰매의 간판 윤성빈을 월드컵 무대에서 앞질렀습니다.

윤성빈은 정승기보다 0초52 늦은 1분46초70에 결승선을 통과해 13위에 자리했습니다.

김지수는 1분46초82로 14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IBSF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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