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통일부 "김정은 수령 호칭 늘어…당대회 결정 관철 · 충성 차원"

통일부 "김정은 수령 호칭 늘어…당대회 결정 관철 · 충성 차원"
통일부는 북한이 김정은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는 등의 이유로 '수령' 호칭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당대회 결정 사항에 대한 관철 및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충성 등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그(수령) 호칭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집권 10년 차를 맞아 김 위원장의 정치적 위상을 강화하는 동향이 지속해서 보여지고 있다"면서 "제8차 당대회를 계기로 김 위원장을 총비서로 추대하고 당규약 개정을 통해 수반으로 지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집권 10년 차를 맞아 관련 행사를 개최할지에 대해서는 "북한에서 예고한 바는 없으나, 내부결속 그리고 5개년 계획 첫해의 성과 결산 등 여러 수요가 있다"면서 "관련 동향을 지속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또 김 위원장이 지난달 11일 국방발전전람회 개막식 기념 연설 이후 31일째 공개활동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차 부대변인은 "과거에도 김정은 위원장의 공개활동 등이 장기간 보도되지 않은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기 때문에 이번 사례만을 두고 구체적인 의미를 부여하거나 평가를 하기는 어렵다"면서 "공개활동 동향 등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흐름을 지속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