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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회사 공금 6천여만 원 카지노 탕진 한국인 체포

베트남서 회사 공금 6천여만 원 카지노 탕진 한국인 체포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베트남에서 회사 공금 6천여만 원을 카지노에서 탕진하고 숨어 지내던 40대 한국인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습니다.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A(46)씨가 지난 10일 체포된 뒤 북부 박닌성의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11일 보도했습니다.

A씨는 2001년부터 베트남에서 살고 있고, 가족도 베트남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닌성 공단의 한국인 기업에서 일하던 그는 한국인 경영진이 맡긴 5만5천 달러(약 6천500만 원)를 지난 7월 말 한 카지노에서 나흘 만에 탕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박닌성은 1천1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생산시설을 운영하면서 총 45만 명의 근로자를 두고 있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공업지대입니다.

이곳에는 한국 기업도 750여 개사가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지노에서 회삿돈을 다 잃은 뒤 그는 호찌민시의 친척 집에서 숨어 지내다가 경찰 추적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한편 하노이행 항공편을 사줄 것을 요청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사진=호텔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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