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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수사' 부장검사도 확진…주말 조사 차질

'대장동 수사' 부장검사도 확진…주말 조사 차질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수사팀 내에서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수사를 지휘하는 주임 부장검사도 확진자 명단에 포함돼 주말 수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 주임 검사인 유경필 부장검사가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유 부장검사를 포함해 경제범죄형사부 소속 검사 3명과 수사관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제범죄형사부는 검사 24명 규모의 수사팀 내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와 남욱(48) 변호사,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주요 피의자 조사를 담당해온 핵심 부서입니다.

경제범죄형사부장인 유 부장검사가 확진되면서 최근 수사팀에 충원된 범죄수익환수부 유진승 부장검사가 당분간 주임 검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유경필 부장검사도 간접적인 방식으로 수사팀과 계속 소통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원래 지난 5일 구속된 김씨와 남 변호사를 조사하려 했지만, 청사 내 확진자 발생으로 조사가 취소돼 수사 일정이 다소 늦춰졌습니다.

주말에도 주요 피의자 조사 일정이 없는 등 사흘째 수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수사팀 전원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팀원들은 내일 대부분 복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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