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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첫 주말 음주 단속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후 첫 금요일 밤을 맞아 경찰이 음주단속을 벌였습니다. 서울 곳곳에서 음주측정을 피하려는 운전자와 실랑이도 이어졌습니다.

한성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늘(6일) 새벽 0시 40분쯤 서울 영등포구 경인고속도로 입구.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된 첫 주말을 맞아 경찰이 음주단속을 하려 오가는 차량을 세웁니다.

[경찰관: 한 번 불어볼게요, 마스크 살짝 벗어주시고. (이거 안 됐잖아요, 좀 전에.) 다시 됐어요. (다시 해볼게요.)]

음주상태 감지를 위해 다른 측정기도 동원되지만,

[경찰관: 후 이게 아니라, 후. (더, 더 길게요?) 제가 말씀드릴게요. 제가 그만 하라고 할 때까지 부세요. 안 부시면 고의로 들어가요. (고의는 아니에요.) 측정거부되면 처벌 세질 수 있어요. (알겠습니다.)]

음주측정을 놓고 실랑이는 계속됩니다.

[경찰관: 정지수치 넘으셨고요. 취소수치 넘으셨어요. (억지로 세게 불라고 해서 나오는 거 아니에요, 이게?)]

음주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남성은 병원으로 이동해 채혈 검사까지 받았습니다.

30분쯤 뒤 면허 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나온 다른 남성은 음주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친구 집에서 맥주 한 병….]

비슷한 시간 서울 송파구에서도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여러 명이 단속됐습니다.

[안재범/송파경찰서 교통과 경위 : 위드코로나 되고 나선 영업시간이 늦춰지니까 1시나 2시 정도에 나오면 이 시간에 나오면 괜찮을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음주단속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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