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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오세훈 서울시장, 오늘 검찰 조사 예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오세훈 서울시장, 오늘 검찰 조사 예정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간에 '파이시티' 사업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언급한 혐의를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1일)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 시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 시장의 혐의가 입증된다고 보고 지난달 24일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파이시티 사업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백화점·업무시설·물류시설 등 복합유통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었는데, 부지를 다른 용도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각종 특혜·비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사업은 오 시장이 서울시장이던 지난 2008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수정 가결돼 인허가가 났지만, 사업 주체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사업이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오 시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운동 중이던 지난 4월 한 방송사 토론회에서 "파이시티 사건이 과거 자신의 시장 재직 시절과 무관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한 시민단체가 오 시장을 고발해 경찰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오 시장이 선거 기간 극우 성향의 집회에 한 차례 나갔다"고 발언한 것도 허위 사실로 보고 함께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오 시장은 "경찰이 공정하게 수사했는지 의문"이라며 "검찰에 나와 경위를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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