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12·12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전두환을 몰아내려는 한국군 내 '역쿠데타' 모의 세력에 더 처참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사실상 반대의 뜻을 밝힌 사실이 미국 정부 문서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새로 비밀이 해제된 자료에는 주한미국대사관이 1980년 2월 1일 이런 내용의 반쿠데타 세력 움직임을 미 국무부에 보고한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제보자는 이범준 당시 국방부 방산차관보로 추정되지만, 이미 고인이 돼 직접 확인할 방법은 없다고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측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