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를 겸업하는 일본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오늘(1일)도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오타니는 오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비록 안타는 없었지만, 오타니는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홈스틸에 성공하며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4회 말 노아웃 1루에서 볼넷을 고른 오타니는 2루 주자 데이비드 플레처와 더블 스틸에 성공했습니다.
이 도루로 1사 2, 3루 기회를 이어간 에인절스는 재러드 월시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오타니의 발은 5회 말에도 빛났습니다.
2사 2, 3루에서 자동 고의볼넷으로 1루에 나간 오타니는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필 고슬린의 2타점 적시타 때 3루에 도달했습니다.
이후 오타니는 1루 주자 고슬린의 2루 도루 때 포수가 2루로 던지는 사이 홈을 파고들었고, 다시 공을 받은 포수가 태그를 시도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세이프 판정을 받았습니다.
42홈런-22도루로 이미 40-20클럽을 달성한 오타니는 최근 3경기에서 홈런 1개와 도루 3개를 적립하며 전인미답의 50-30을 향해 순항하고 있습니다.
에인절스는 양키스에 6대 4로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양키스는 4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