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서는 내일(31일)부터 충청권을 시작으로 본경선 투표가 시작되고, 국민의힘은 경선 후보 등록을 내일 마감합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양당체제의 불판을 갈아야 한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대선을 향한 정치권의 움직임은, 김형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달 4, 5일에 발표될 민주당 충청권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투표 결과는 한 달 넘게 이어질 전국 순회 경선의 판세를 좌우할 수도 있는 승부처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충북 청주에서 대통령의 세종시 집무실 설치, 충청권 첨단산업벨트 조성 같은 지역 공약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근거를 신속하게 마련하고, 여성가족부 등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시로 추가 이전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들이 머무는 충북 진천·음성에서 주민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주민 여러분께서 큰 마음으로 수용해주셔서 대한민국의 국격에 대한 세계인들의 평가도 높아졌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거대 양당의 승자독식 정치를 끝내는 대선이 돼야 한다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의원 : 이제 34년 묵은 낡은 양당체제의 불판을 갈아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오늘과 내일 경선 후보 등록을 받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청년에게 건설 원가로 주택을 분양한 뒤 5년 이상 거주하면 국가에 되팔아 차익의 70%까지 가져갈 수 있게 한다는 '청년 원가 주택'을 첫 공약으로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