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를 매춘부로 규정하는 논문을 써 논란을 일으켰던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또다시 망언을 했습니다.
램지어 교수는 아리마 데츠오 와세다대 교수가 최근 출판한 '위안부는 모두 합의계약 상태였다'라는 책의 서문에서 '일본군은 매춘부를 강제적으로 모집할 필요도 없었고, 그럴 여유도 없었다'고 단언했습니다.
이어 제주도에서 직접 위안부를 연행했다는 증언을 담은 요시다 세이지의 수기, '나의 전쟁범죄'가 1983년 발간된 이후에 한국에서 피해 보상 청구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주장하면서 '이전에는 돈을 벌기 위해 위안소에서 일했다고 말한 여성이나 아버지의 압력 때문에 위안부가 됐다는 여성도 일본군에 강제 연행됐다고 말하기 시작했다'며 억지를 부렸습니다.
자신의 논문 철회와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온 국내 학술계에 대해선 '학계의 공동 투쟁 같았다'는 식으로 색깔론을 펴면서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램지어 교수가 이 같은 서문을 썼다는 것은 앞으로도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 왜곡된 주장을 계속하겠다는 일종의 선언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