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 뭄바이시 여러 곳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잇따라 발생해 스무명이 넘게 숨졌습니다.
인도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뭄바이시에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해 어젯(20일)밤부터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뭄바이 마훌 지역에서는 산사태로 쓰러진 나무가 주택가 벽을 무너뜨리면서 17명 이상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또 비크롤리 지역에서는 산사태로 가건물 5채가 무너지면서 주민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 당국자는 "대여섯명이 아직 잔해에 깔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뭄바이시 당국은 각 사고 현장에 구조대를 파견해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기고 추가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조작업 관계자들은 우기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뭄바이 지역에는 150㎜가량의 집중 호우가 쏟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ANI통신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