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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규제 푸는 영국…하루 확진자 5만 명에 재봉쇄 관측도

방역 규제 푸는 영국…하루 확진자 5만 명에 재봉쇄 관측도
영국이 19일(현지시간)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의 방역규제를 대거 풀 계획이지만 확진자가 하루 5만 명 넘게 쏟아져나오면서 일각에선 벌써 '재봉쇄 복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하원 보건·사회복지위원회 제러미 헌트 위원장은 17일 BBC 라디오에서 9월 학교 개학 후에도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 방역 규제를 다시 도입해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국이 방역 규제를 푸는 날이 다가올수록 자국 내에서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걱정하는 시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영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약 5만 5천여 명으로,WHO 집계에 따르면 이미 브라질, 인도네시아와 함께 세계 최상위 수준입니다.

세계 과학자들은 '이머전시 인터내셔널 서밋'에서 영국 정부에 규제 해제를 긴급 재검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백신이 안 통하는 변이가 생기는 환경을 만든다고 우려했고, 집단면역 전략으로 보이는 이 결정이 "부도덕하다"는 의견까지 나왔습니다.

해외에서도 영국에 담을 높이고 있습니다.

불가리아가 영국발 입국을 막았고 프랑스도 영국 등에서 입국하면 24시간 내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를 내도록 했습니다.

여기에다 자가격리에 대한 기준 등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자꾸 바뀌면서 혼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 문제도 마찬가지여서, 영국 정부는 마스크를 안 쓰는 '자유'라며 홍보하다가 최근 슬그머니 '주의'가 필요하다며 말을 바꾸고 톤을 낮췄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은 19일부터는 법적 의무가 폐지되지만 사실상 써야 하는 헷갈리는 상황인 겁니다.

결국 런던시는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계속 요구한다고 발표했고 병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원격진료하는 방침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형 슈퍼마켓 등은 개별적으로 마스크 착용 방침을 내놓고 있어 혼란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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