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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치명률 4배' 높은 람다 변이가 나타났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백신 선진국들까지 비상이 걸렸는데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번에는 관심 변이에 새로 등록된 람다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남미 페루에서 처음 확인된 람다 변이, WHO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페루에서 발생한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의 81%가 람다 변이 감염자입니다.

우려스러운 건 페루의 코로나19 치명률이 전 세계 평균인 2.1%보다 4배 이상 높은 9.3%라는 겁니다.

WHO는 지난달 14일, 람다 변이를 '관심 변이'로 등록했는데, 전파력과 백신 저항이 더 높을 가능성이 있어서라고요.

지난 1일 한 의학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에는 "칠레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람다 변이가 백신의 중화 반응을 감소시켜 예방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기사가 나왔다는 내용이 게재되기도 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람다 변이는 현재 남미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 29개국에서 확산 중입니다.

아직 초기 연구단계이긴 하지만 다행히 기존 치료제와 백신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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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호텔이 무너져서 8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지난해에도 7층짜리 호텔이 무너져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1년 만에 비슷한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마치 폭격을 맞은 듯 폭삭 주저앉은 호텔 건물, 그제(12일) 오후 3시 반쯤 중국 쑤저우시의 3층짜리 호텔 건물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사고 당시 호텔 안에 있던 투숙객과 직원 등은 모두 23명, 현장에서 14명이 구조됐지만 8명은 결국 숨졌고 9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호텔 건물은 지은 지 30년이 넘은 것으로 내부 인테리어 공사 도중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시에 있는 7층짜리 호텔이 무너졌습니다.

당시 코로나19 격리시설로 쓰이던 호텔이었는데 29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원인은 부실 건축과 불법 증축이었습니다.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나서 안전사고 방지를 주문했지만 중국에서 대형 참사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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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물놀이 철인데요,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다 빠져나오지 못한 초등학생 3명을 지나가던 시민이 모두 구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구급대원이 물가 옆 산책로에 쓰러진 남자아이의 상태를 살핍니다.

그제 저녁, 경남 함안의 한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 3명이 물에 빠졌습니다.

당시 하천은 지난주 내린 장맛비로 수심 2m가 넘었었는데요, 119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아이들을 구조한 사람은 46살 이동근 씨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근처를 지나가다가 아이들이 물에 빠진 모습을 목격하고 곧바로 물에 뛰어들었습니다.

수영을 취미로 한 지 10년이 됐다는 이 씨, 아이들을 한 번에 구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5분 만에 3명을 모두 구해냈습니다.

구조된 아이들은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천은 밖에서 보기에는 수심이 매우 얕아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안으로 들어가면 급격히 깊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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