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6명으로 압축됐습니다. 1등부터 6등까지 순위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현직 도지사인 양승조, 최문순 후보는 1차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준호/민주당 원내대변인 : 셋, 둘, 하나. 나머지 분들 박수 부탁 드리겠습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6명으로 압축됐습니다.
일반 국민과 당원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합산한 결과, 기호순으로 추미애,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김두관 후보가 본 경선에 진출했습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 2명은 탈락했습니다.
당헌 당규에 따라 예비경선 순위나 득표율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본선에 오른 6명의 경선 후보들은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한 적임자가 자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다시 촛불, 다시 평화' 이렇게 말씀드렸을 때 대단히 반가웠다 하시는 분들이….]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은 확장력이 있습니다. 이길 수 있는 필승카드.]
[정세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검찰 개혁, 아직 미진합니다. 이거 완수해야 합니다. 언론 개혁, 갈 길이 멉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국민 개개인께 삶을 지켜 드리는 그런 나라.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박용진/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청년들에게 그래도 박용진의 도전이 하나의 희망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김두관/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수도권 일극 해체, 그리고 불평등 타파라고 생각합니다. 감히 김두관이 그것을 가장 (잘 해결할수 있습니다.)]
민주당 대선 본 경선은 남은 6명 후보 간 경쟁 속에 8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본 경선은 다음 달 7일 대전 충남을 시작으로 11차례 전국 순회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특히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3차례 나눠 발표하는 8월 15일 강원, 29일 인천, 9월 5일 서울 경선은 '슈퍼위크'로도 불리는데, 민주당 대선 경선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9월 5일 최종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9월 10일 1·2위 후보 간의 결선투표를 진행합니다.
본 경선에선 후보들 사이에 또 어떤 합종연횡이 전개될지, 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두 달 레이스의 막이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