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8명은 오늘(7일) 저녁 7시부터 경기 파주시에서 민주당 국민면접 정책 '언팩쇼'를 열고 자신의 주력 정책과 철학을 소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공정을 통한 성장, 성장을 통한 공정'을 자신의 정책 표어로 내걸고, "복지가 성장을, 성장이 복지를 견인한다"라며 자신의 성장론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정 성장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대규모 인프라 확충과 산 경제 재편, 대규모 과학기술 투자 등을 내세웠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국민 행복적립계좌와 혁신기업 투자, 모병제 전환, 남녀평등복무제 도입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주장해 온 연수익률 7%의 국부 펀드를 소개하며, "박용진의 국부 펀드와 이재명의 기본 소득, 누굴 선택하시겠나"라며 이 후보를 간접적으로 공격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기필코 만들겠다"라며, 신복지와 중산층 경제를 통해 이를 실현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대통령의 사진과 어록을 소개하며, 자신이 세 대통령을 잇는 민주당 적통 후보라며 당심에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정세균 후보는도 국민이 직접 복지 서비스를 고르는 '마이마이 복지'를 공약으로 설명했는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대통령이 발탁하고 검증한 유일한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민주당은 다시 촛불정신으로 돌아와야 한다"라며, 부동산으로 인한 불로소득을 공공복지와 공공임대주택, 청년 일자리에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승조 후보는 자신이 충남도지사로서 추진해 온 충남형 주택과 3기 신도시 전면 재검토를, 최문순 후보는 육아와 교육의 사회 책임제를, 김두관 후보는 전국을 메가시티 5곳과 특별 자치도 2곳으로 개편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후보들은 행사 중간 이벤트로 '민주야'라는 단어로 삼행시를 짓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