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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도 700명대…양성률 2.74→5.12%로 '껑충'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43명을 기록하면서 토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올 처음으로 700명을 넘었습니다.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체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 양성률도 5%로 껑충 뛰었습니다.

첫 소식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43명을 기록했습니다.

토요일 확진자 기준으로는 올해 첫 700명대로, 3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27주 만에 최다 기록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지역 감염자는 662명으로, 10명 중 8명가량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홍대 인근 주점과 경기도 어학원 집단 발병 관련 누적 확진자는 291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일부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밖에 음식점과 학원, 학교,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을 뜻하는 양성률도 2.74%에서 5.12%로 껑충 뛰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80명을 넘어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전파력이 더 센 인도발 델타 변이가 유입돼 국내에 확산하는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도 급증하면서 수도권의 완화된 새 거리두기 시행은 더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지 못한 60~74세와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1차 접종이 재개됩니다.

또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한 사람들에 대한 같은 백신 2차 접종과 화이자 백신 '교차 접종'도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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