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국회 소통관을 찾았습니다.
이날 국회 출입기자들과 첫인사를 나눈 윤 전 총장은 "한국 정치의 생생한 현장을 보는 것 같다"며 "저희의 부족한 부분을 언론에서 많이 채워주시고 이 나라 민주주의가 잘 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어지는 질문들에선 전날 기자회견에서와 마찬가지로 즉답을 피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정책 관련 부분이 다소 두루뭉술했다는 일각의 평가엔 "어제는 정치에 나서는 제 생각과 포부, 계획을 말씀드린 것이었다"며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선 (그 자리에서) 다 얘기를 드릴 수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부인의 자금 출처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한 데 대해선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부인인 김건희 씨가 한 언론과 전화 인터뷰를 한 내용에 대한 질문에는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라고 되물으며 "제가 아침에 행사를 나오느라 (못 봤다) 한번 챙겨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구성 : 김휘란, 영상취재 : 정상보, 편집 : 차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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