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사이클론 강타로 바지선 표류…"127명 실종"

대형 사이클론 타우크태가 강타한 인도 서부 해안에서 바지선 2척이 표류하면서 탑승자 중 127명가량이 실종됐다고 NDTV 등 현지 언론과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어제(17일) 인도 서부 뭄바이 인근 해상 유전에서 바지선 2척이 표류하기 시작했습니다.

바지선 P305호에는 273명, 또다른 바지선 GAL 컨스트럭터호에는 137명이 탄 상태였습니다.

당국은 해군 함정 3척과 헬기 등을 투입해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인도 국방부는 작업 끝에 P305호에서는 146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127명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라 수색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현지 해상 날씨가 매우 좋지 않아 작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우크태는 시간당 최대 풍속이 190∼210㎞에 달할 정도로 매우 강력한 사이클론으로 며칠 전부터 인도 서부 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해안 지대에 큰 피해를 안겼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