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선거를 열 달 남기고 여야의 유력 주자들이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 채비로 분주합니다. 여권에선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어제(9일) 첫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 내 소신파로 불려 온 쉰 살의 재선 박용진 의원, "뻔한 인물론 뻔한 패배를 맞을 것"이라며 대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박용진/민주당 의원 : 국민과 함께 정치의 세대교체를 선도하고 시대를 교체하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세 불리기에 힘을 쏟고 있는데 이 지사 지지 성향이 강한 전국 단위 모임과 의원 모임이 이번 주부터 잇따라 출범합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주말 광주와 부산에서 복지 정책 구상을 담은 '신복지포럼' 창립총회에 연달아 참석했습니다.
SNS에서 '지식재산처 설립'을 제안한 정세균 전 총리는 내일 사회적 상속을 주제로 강연하며 당분간 정책 행보를 이어갑니다.
야권 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권 수업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제적 취약계층 문제 같은 경제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는 게 윤 전 총장 측근의 말입니다.
"이번이 마지막 대선 도전"이라고 말하는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5.18 하루 전에 광주를 찾기로 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모레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에서 강연하고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복당을 요구할 걸로 보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통합 문제가 마무리되면 진퇴를 결정할 걸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