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 선수가 미국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3라운드에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최운정은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습니다.
사흘 합계 14언더파를 쳐 전날 공동 14위에서 순위를 공동 7위로 끌어올린 최운정은 18언더파로 단독 1위인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을 4타 차로 추격했습니다.
최운정은 2015년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것이 지금까지의 LPGA 투어 유일한 우승입니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킨 끝에 우승한 타와타나낏은 이번 대회에서도 사흘 내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아타야 티티쿨(태국)과 카롤리네 마손(독일)이 나란히 17언더파로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타와타나낏과 티티쿨은 2006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첫 태국 선수 우승에 도전합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16언더파로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함께 공동 4위입니다.
(사진=EPA,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