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로 인해서 온라인 쇼핑이 더 늘고 있는 추세지만, 소상공인들은 홍보도 어렵고, 수수료 부담도 만만치 않죠. 인천시가 지역 화폐 플랫폼을 통해 지역 업체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재단장해서 출범시켰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지역화폐인 인천e음 앱입니다.
온라인몰에 들어가자 인천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인천시가 2019년 부가서비스로 시작한 인천e음 온라인몰을 인천 직구로 재단장해 출범시켰습니다.
인천e음 사용자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모바일로 결제할 수 있는데, 유통마진 없이 직접 구매한다는 뜻으로 인천 직구로 이름지어졌습니다.
입점 대상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입점료나 홍보비 등의 부담 없이 온라인 판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김형섭/인천 직구 입점업체 대표 : 입점 수수료나 별도 판매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 2일까지 이용자들은 이용액의 10%를 추가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입점업체에 대한 멘토링과 마케팅 지원을 확대하고,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신규 입점 안내와 홍보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시대 변화에 맞춰서 인천이 온라인 시장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겠다는 판단에서 '인천 직구'가 탄생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천e음이 누적 충전액 5조 원을 넘어서고 가입자도 146만여 명에 이르는 등 지역 화폐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 효과도 클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