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9일) 첫 업무 회의를 주재하고 서울시 코로나19 대응 방식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날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종합대책회의를 연 오 시장은 "솔직히 말해 그동안 서울시가 해야 할 일을 다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앙정부의 대응을 무비판적으로 순응했을 뿐, 실제 민생현장에서 소상공인들의 절규와 호소에 과연 귀 기울였는지, 얼마나 노력했는지 깊은 반성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 시장은 "희생이 단기적이라면 강요할 수 있고 참아 넘길 수 있지만, 무려 2년 동안 시민들께 그런 상황을 감내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도리도 아니고 효율적인 방법도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앞으로 유사한 바이러스 사태가 생길 때 적용할 수 있는 모범적 매뉴얼을 만든다는 각오와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구성 : 김휘란, 영상취재 : 홍종수, 편집 : 박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