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 2'(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는 주단태(엄기준 분)와 천서진(김소연 분)이 구속됐다.
이날 방송에서 주단태는 나애교(이지아 분)의 살인과 심수련(이지아 분), 배로나(김현수 분)에 대한 납치 감금 혐의로 체포됐다. 그리고 천서진도 공범으로 체포됐다. 이들은 심수련과 로건리, 오윤희가 꾸민 덫에 걸려들었던 것.
그리고 주단태는 2년 전 자신이 죽인 것이 심수련이 아닌 나애교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이에 그는 정두만(유준상 분)에게 급히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정두만은 그의 손길을 뿌리쳤다.
심수련이 아닌 나애교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정두만은 2년 전 살해된 것이 나애교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 이에 정두만은 "이제 모든 걸 바로 잡을 때가 됐다. 나애교를 죽인 주단태를 내 손으로 밟아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주단태의 추락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할 것을 예고했다.
이날 심수련은 주석경(한지현 분), 주석훈(김영대 분)과 재회했다. 갑자기 살아 돌아온 심수련에 주석경은 "진짜 우리 엄마 맞아? 내 엄마 맞냐고. 그런데 왜 이제 왔어? 왜 죽었다고 거짓말했어. 왜"라며 "내가 얼마나 보고 싶어 했는데. 매일매일 얼마나 죽고 싶었는데, 왜 그랬어, 왜 왜"라고 울음을 터뜨렸다. 이에 심수련은 "엄마가 늦게 와서 미안해. 우리 딸 잘 있었어? 미안해"라고 그를 보듬었다.
로건리(박은석 분)의 부모들은 민설아에 대한 불법 골수 취득 건으로 조사받았다. 이에 로건리는 비서에게 "나도 여기 정리되는 대로 들어갈 생각이야. 조사받아야지. 죄를 지었으면 벌 받는 게 당연한 것이다"라며 심수련에게는 반드시 비밀로 하라 일렀다.
모든 것이 해결됐다고 생각하던 그때 오윤희(유진 분)는 연락 두절이 됐다. 그리고 구속된 하윤철(윤종훈 분)은 오윤희 떠올리며 후회했다. 그때 그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바로 오윤희가 보낸 편지였던 것.
오윤희는 "우리 로나, 네가 한 짓이 아니라는 것 알아. 곧 진짜 범인이 밝혀질 테니 네 혐의는 벗겨질 거야. 로나를 지키지 못한 건 나였어. 그러니 죄책감 갖지 마. 모든 죄는 내가 다 안고 갈게"라는 편지를 남겼고, 이에 하윤철은 "윤희야 너 무슨 생각이야"라며 불안해했다.
오윤희가 사라졌다는 소식에 심수련은 급히 그의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미 오윤희는 편지를 남기고 떠난 상태였다. 오윤희는 "난 언니한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어. 어떤 말과 행동으로도 용서받지 못할 거야. 그때 난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라고 심수련에게 사과했다.
그리고 오윤희는 "언니가 참 보고 싶었어. 많이 좋아했고 그래서 더 미웠고 미안했어"라며 "벌 받을게, 언니한테 할 수 있는 마지막 속죄할게. 안녕"이라고 메시지를 남긴 채 투신해 충격을 안겼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