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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FA컵 3R 진출…FC서울과 첫 '서울 더비' 성사

서울 이랜드, FA컵 3R 진출…FC서울과 첫 '서울 더비' 성사
▲ 이랜드의 정정용 감독

대한축구협회 FA컵에서 서울을 연고로 둔 두 프로축구팀의 '서울 더비'가 성사됐습니다.

K리그2 서울 이랜드는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에서 K5리그의 송월 FC를 5대 0으로 물리치고 3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이랜드는 3라운드에서 먼저 기다리고 있는 K리그1의 FC 서울과 4월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납니다.

서울 이랜드가 2014년 창단한 이후 두 팀이 같은 리그에 속한 적이 없어 볼 수 없던 '서울 더비'가 FA컵에서 펼쳐지게 된 것입니다.

이번 시즌 FC 서울은 K리그1 2위(승점 12)를 달리고, 이랜드는 K리그2 개막 이후 무패(2승 2무) 행진으로 선두(승점 8)에 올라 있어 첫 '서울 더비'는 더욱 관심을 끕니다.

생활 축구 K5리그의 강호 송월 FC를 상대로 이랜드는 전반 33분 이건희의 결승 골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홍승현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송월 선수가 쳐낸 뒤 골키퍼가 처리하려 했으나 미끄러졌고, 이건희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밀어 넣었습니다.

이건희가 5분 뒤 한 골을 더 보태 이랜드는 전반을 두 골 차로 앞섰습니다.

후반 14분엔 한의권이 이른 쐐기골을 터뜨렸고, 1분 뒤 이건희가 해트트릭을 완성한 데 이어 후반 30분엔 고재현의 자축포도 터졌습니다.

K리그2 FC 안양은 김태영 감독이 이끄는 K3리그 천안시축구단에 5대 1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안양은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3라운드에서 격돌합니다.

부산 아이파크는 4부리그 전주시민축구단과 연장전 끝에 2대 1로 신승해 3라운드에서 1부 팀 성남 FC와 맞붙게 됐습니다.

전남 드래곤즈는 청솔 FC를 상대로 무려 11골을 몰아치며 11대 0으로 이겨 K리그1 승격팀 수원 FC와 4라운드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부천 FC는 2019년과 2020년 K5리그 챔피언십 준우승팀 재믹스 축구클럽을 3대 1로 제압했고, 충남아산은 4부의 고양시민축구단을 3대 1로 따돌려 이날 경기한 K리그2 팀이 모두 3라운드에 안착했습니다.

이밖에 K3리그의 양주시민축구단과 FC 목포도 3라운드에 합류했습니다.

(사진=구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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