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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정부 "코로나백신 부작용 사망·장애 시 1억3천만 원"

말레이 정부 "코로나백신 부작용 사망·장애 시 1억3천만 원"
말레이시아 정부가 코로나19 집단면역을 위해 내국인은 물론 거주 외국인까지 백신 무료 접종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부작용'에 대한 재정지원까지 약속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어제(22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부작용 발생 시 지원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만약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장기간 병원 치료가 필요한 부작용이 발생하면 5만 링깃, 우리 돈 1천370만 원, 사망 또는 영구적 장애 발생 시 50만 링깃, 우리 돈 1억 3천7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지원금 제공을 위한 초기 기금으로 1천만 링깃, 27억 원을 내놓았고, 지원금 제공 여부를 결정할 3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러한 지원금을 내국인뿐만 아니라 거주 외국인에게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 발생에 대처하기 위해 선제로 기금을 준비했고, 이는 대중이 믿고 백신을 접종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전체 인구 3천200만 명의 80%인 2천650만 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기로 하고, 지난달 24일 야신 총리를 시작으로 백신 접종에 돌입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뿐 아니라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백신, 중국의 시노백 백신과 칸시노바이오로직스 백신 등 총 5개사 백신 6천670만 회 분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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