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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이 "서방 국가들, 거짓으로 내정간섭하는 시대 지나"

중국 왕이 "서방 국가들, 거짓으로 내정간섭하는 시대 지나"
"서방은 중국의 전진을 막을 수 없으며, 중국의 내정에 간섭할 수 없다"고 왕이 중국 외교 부장이 말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중국 구이린에서 열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에서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의 움직임을 비판했다고 중국 중앙방송, CCTV가 보도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또 "최근 며칠동안 소수 서방세력이 잇달아 무대에 올라 중국에 대한 흑색선전을 했다"면서 "함부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왕이 부장은 강경발언은 미국과 유럽연합 등이 중국 서부 신장 지역의 위구르족 인권 탄압을 문제삼으며 중국을 향해 동시다발적 제재를 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왕이 부장은 신장 문제와 관련해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80여개 나라가 중국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소수 서방 세력의 농간은 국제사회를 대표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이어 "동서남북에서 모진 바람이 몰아쳐도 중국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대 흐름을 거스른 서방의 행동은 중국의 전진을 절대로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8과 19일 알래스카에서 열린 중국과 고위급 회담에서 신장과 홍콩, 타이완 문제 등을 놓고 중국을 압박했으며 이에 강력히 반발했던 중국은 러시아, 북한 등과 밀착 행보에 나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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