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 또 사고…미국서 경찰차 들이받아

미국에서 전기차회사 테슬라의 자율주행차가 경찰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미국 미시간주 경찰은 현재 시간으로 어제(17일) 새벽 1시 10분쯤 미시간주 랜싱의 고속도로에서 한 테슬라 자율주행차가 주차 중이던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고 AP,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자율주행차에 탔던 22세 운전자와 경찰 모두 다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테슬라 자율주행차가 추돌 사고를 냈을 때 순찰차 비상등이 작동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자율주행차 탑승자는 교통법규 위반으로 운전면허가 정지됐습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은 이번 사고를 조사할 특별조사팀을 꾸렸다고 밝혔습니다.

미시간 경찰이 테슬라 자동차와 관련한 사고에 특별조사팀을 투입하기는 최근 일주일 사이 두 번째라고 AP가 전했습니다.

지난 11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테슬라 차가 화물차 밑으로 들어가면서 중상자가 나왔습니다.

디트로이트 경찰은 사고 당시 자율주행 시스템이 사용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