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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 멈춘 'SON의 왼발'…햄스트링 부상

<앵커>

쉼 없이 뛰던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습니다. 갈 길 바쁜 토트넘은 아스날에 역전패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뒤에서 길게 넘어오는 패스를 받기 위해 전력 질주하던 손흥민이 불편한 표정으로 왼쪽 허벅지를 만지다가 갑자기 주저앉습니다.

통증을 호소한 손흥민은 경기 시작 19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손흥민 대신 급히 투입된 라멜라가 두 발을 꽈서 차는 기가 막힌 라보나킥으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수비수 다리 사이를 뚫은 절묘한 슛이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그래도 손흥민을 잃은 무리뉴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고, 불길한 예감은 현실이 됐습니다.

토트넘은 외데가르드에 동점 골을, 라카제트에 페널티킥 역전 골을 내줬고, 라멜라까지 쓸데없는 반칙으로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2대 1로 졌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지난 9월 같은 부위를 다친 뒤 1주일 만에 돌아왔다며 희망을 얘기했지만,

[무리뉴/토트넘 감독 : (햄스트링은 같은) 근육 부상은 회복이 쉽지 않지만, 손흥민은 워낙 회복을 잘하는 선수입니다.]

현지 언론은 리그 전 경기 선발출전으로 피로가 더 누적된 손흥민에게 휴식이 절실하다며, 손흥민의 부상으로 토트넘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CG : 박동수·정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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