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정전·산사태 등 피해 잇따라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정전·산사태 등 피해 잇따라
어제(13일) 오후 11시 8분쯤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부상자가 발생하고 정전, 산사태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늘(14일) 0시 기준 확인된 부상자는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인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에서만 20여 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진이 야간에 발생해 피해 집계에 어려움이 있고 지진 발생 당시 관측된 흔들림의 규모 등을 볼 때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인명 피해는 확인 중이며 현재까지 약 95만 가구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후쿠시카 제1원전 등 지진 발생 지역 내 원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소바시 조반 자동차도로 일부 구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가 차단됐고, 신칸센 일부 구간에서 정전이 발생해 승객이 탄 채로 열차가 정차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트위터 등 SNS에는 지진 발생 당시와 이후 피해 상황을 담은 사진과 영상도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강도를 규모 7.1로 추정했다가 규모 7.3으로 수정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도 애초 발표한 약 60㎞에서 55㎞로 변경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으로 보인다며 향후 일주일 정도 여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교도,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