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3위로 도약했습니다.
도로공사는 오늘(7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 2로 눌렀습니다.
승점 2를 추가한 도로공사는 한 경기를 덜 치른 기업은행을 밀어내고 3위에 올랐습니다.
기업은행의 '주포' 라자레바의 화력이 4세트 후반부터 뚝 떨어진 틈을 타 도로공사가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4세트 20대 16으로 끌려가던 도로공사는 연속 7득점에 성공하며 전세를 뒤집었고,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습니다.
5세트 들어 라자레바의 범실이 연거푸 나오면서 결국 승기는 도로공사 쪽으로 크게 기울었습니다.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홈팀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대 1로 꺾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주포 노우모리 케이타가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해,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렀는데, 레프트 김정호·정동근, 라이트 정수용이 안간힘을 썼지만 케이타의 공백을 메우지는 못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