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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까지 내린 눈에 곳곳 빙판길…밤사이 사고 잇따라

<앵커>

밤사이 꽤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쌓인 눈 때문에 출근길이 걱정입니다. 오늘(4일) 아침 출근길 상황은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서동균 기자, 눈은 이제 완전히 그친 건가요?

<기자>

네, 밤사이 강하게 내리던 눈은 지금 보시는 것처럼 전부 그친 상태입니다.

따라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내려졌던 대설특보도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밤사이 내린 눈이 도로 곳곳에 빙판길을 만들어 문제인데요,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울 여의도역은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많은 시민들의 모습이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본격적인 출근 시간이 되면 시민들이 불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인도 같은 경우에는 마치 방금 눈이 내린 듯 많은 눈이 쌓여 있어서 문제입니다.

어젯밤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눈이 몰아친 서울에서는 사고가 이어졌는데요, 종로구에서는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전복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도 폭설에 대비해 어제 오후 2시부터 인력 8천여 명과 1천여 대의 장비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였습니다.

몰아치던 눈에 한때 포항에서는 여객기 1개 항로가 통제됐고 북한산과 설악산 등 국립공원 3곳에 122개의 탐방로도 통제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아침 출근길 대란을 우려해 출근 시간 대중교통 집중 배차 시간을 30분씩 연장했습니다.

또 지하철은 운행 횟수를 36회 늘려 출근길 혼잡에 대비했습니다.

눈구름이 시속 60km로 빠르게 지나가 다행이었지만 아직도 출근길 곳곳에 눈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출근길 안전에 신경 써 주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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