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용인시 인구가 11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뒀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젊은 부부를 중심으로 전입인구가 크게 늘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시의 지난달 말 인구는 109만 90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4년 전 1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110만 명 돌파도 눈앞에 둔 것입니다.
2005년의 69만 명과 비교하면 15년 만에 40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특히 기흥구의 인구가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은 동백동입니다.
[고미란/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 이 안에서 그냥 5분, 10분 거리 내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고, 산이 근처에 있으니까 공기도 좋고.]
2009년 이후로는 전출보다 전입인구가 많았습니다.
특히 25~39세의 젊은 부부들이 용인으로 많이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예나/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들이 굉장히 많아요, 공원 같은 것도 굉장히 잘 돼 있고, 또 이런 것들에 굉장히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용인시는 올해도 전입인구의 증가로, 인구가 1.87% 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백군기/용인시장 : 인구가 늘어난 것만큼 도시의 인프라가 확충이 돼야겠죠. 그래서 교육, 문화, 관광, 체육에 대한 우리가 갖춰야 할 인프라를 최대한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구 증가에 비해 합계 출산율은 0.936명으로 낮았습니다.
용인시는 돌봄 육아 주택 정책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