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살의 최경주가 올해 첫 미국 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에서 간발의 차로 톱10을 놓쳤습니다.
최경주는 미국 하와이주의 후알랄라이 골프클럽에서 열린 챔피언스 투어 미쓰비시 일렉트릭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가 된 최경주는 어니 엘스, 베른하르트 랑거 등과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챔피언스 투어는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최경주는 지난해 8월 챔피언스 투어에 데뷔해 6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25개 대회가 열릴 예정인데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14개 대회를 치르지 못해 2020-2021시즌이 통합돼 운영됩니다.
우승은 마지막 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21언더파를 기록한 대런 클라크가 차지했습니다.
2011년 디오픈 우승자인 클라크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챔피언스 투어 두 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