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라크서 '솔레이마니 사망 1주기' 대규모 반미 시위

이라크서 '솔레이마니 사망 1주기' 대규모 반미 시위
이란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장군이 이라크에서 미군 공습으로 사망한 지 1주년을 맞아 바그다드에서 수천 명의 이라크인이 반미 시위를 벌였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시위대는 현지 시간 3일 오전부터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시내 타흐리르 광장에 모여 솔레이마니 사망에 항의하고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위대는 '복수'와 '노 투 아메리카'(No to America)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이날 타흐리르 광장으로 향하는 주요 도로에 보안군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이날 시위는 이라크 내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에 의해 조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쿠드스군(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 솔레이마니는 지난해 1월 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의 무인기 공격을 받아 사망했습니다.

그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이란과 미국 간에는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