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나왔습니다.
CNN 방송과 워싱턴포스트는 미 콜로라도주 공중보건환경국이 감염자로 의심되는 남성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9월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는 기존의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콜로라도주 공중보건환경국의 에밀리 트러반티 감독관은 두 번째 의심자의 샘플이 변이 바이러스인 것으로 의심되지만 최종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첫 번째 감염자와 두 번째 감염 의심자는 모두 주 방위군 소속으로 지난 23일부터 실마 지역의 한 요양 시설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최근 이 요양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발병 사태로 인력이 부족해지자 이곳에서 업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스미스 보건국장은 현재 이번 전염 사태가 요양시설 외부로 확산해 더 큰 규모의 지역사회로 번져나갔다는 징후를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콜로라도주 보건국은 문제의 요양시설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입소자와 직원들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양시설이 있는 실마는 콜로라도의 주도 덴버에서 남동쪽으로 약 80㎞ 떨어진 인구 600여 명의 작은 마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