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가수 에프케이에이 트위그스(FKA Twigs)는 LA고등법원에 전 남자친구 샤이아 라보프를 성폭행 및 폭행, 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에프케이에이 트위그스는 샤이아 라보프가 2019년 밸런타인데이 기념 여행에서 자신의 목을 조르고 폭행을 행사했으며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으면 차를 추락시키겠다고 협박하는 등의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샤이아 라보프가 자신에게 나체로 잘 것을 요구했으며, 자기 전 여성이 살해당하는 다큐멘터리를 보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트위그스는 "샤이아 라보프가 편집증 때문에 머리맡에 장전된 소총을 두고 잠을 잤다"면서 "그가 나를 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려야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이 대해 샤이아 라보프는 성명을 통해 "모든 혐의가 사실이 아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몇 년 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공격적으로 대하고 상처를 준 적이 있다. 나의 그런 행동들이 부끄럽고, 상처를 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영화 '허니보이'에서 만나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약 1년 간 교제 후 헤어졌다. 트위그스는 '트와일라잇'의 스타 로버트 패틴슨과 약혼하기도 했다. 교제 당시 샤이아 라보프는 로버트 패틴슨과 약혼한 것을 언급하며 여자친구를 비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