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가 1천600만 명을 넘어선 미국에서 주말 사이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 수천 명이 대선 불복 시위를 열고 선거인단 투표로 결과가 공식 확정되기에 앞서 항의를 표했습니다.
CNN 등 현지 언론은 참가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시위대가 백악관 인근 도로를 메우면서 주변 교통은 전면 통제됐고 반트럼프 단체, 경찰 등과 충돌이 벌어지면서 긴장감은 고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화답하며, 헬기를 타고 시위현장 상공을 지나갔으며 현장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는데, 시위대 1열에서 민경욱 전 의원(국민의힘)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민 전 의원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화면을 올리고, 영상 속 인물이 자신이 맞다고 시인했는데요. 민 전 의원은 앞서 지난 10월에도 백악관 앞 등에서 1인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이런 민 전 의원의 행보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관련 내용,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구성 : 김휘란, 편집 : 박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