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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순 11골…하남시청, SK 꺾고 핸드볼리그 2연승

하남시청이 혼자 11골을 터뜨린 박광순의 활약을 앞세워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2연승을 거뒀습니다.

하남시청은 29일 충북 청주의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남자부 1라운드 SK 호크스와 경기에서 23대 21로 이겼습니다.

박광순이 혼자 11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골키퍼 박재용은 46.2%의 방어율로 골문을 지켰습니다.

22대 21로 근소하게 앞서던 하남시청은 종료 27초를 남기고 SK의 몬테네그로 출신 외국인 선수 부크 라조비치의 레드카드로 얻은 7m 스로를 박중규가 득점으로 연결해 승리를 따냈습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인천도시공사가 충남도청을 20대 17로 꺾고 2승 고지에 선착했습니다.

이틀 전 시즌 6연패에 도전하는 '최강' 두산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 인천도시공사는 이번 시즌 남녀부 통틀어 가장 먼저 2승째를 따냈습니다.

인천도시공사는 후반 15분까지 17대 13으로 끌려가며 고전했지만 이후 약 15분간 상대에게 한 골도 내주지 않고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인천도시공사 골키퍼 이창우는 후반에 투입돼 상대 슈팅 9개 가운데 6개를 막아내는 선방으로 역전승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인천도시공사는 박영준이 7골, 최현근이 5골을 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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