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타임스 '21세기 최고 배우' 선정된 2인은 누구?

배우 송강호, 김민희 씨가 미국 뉴욕타임스가 꼽은 '21세기 최고 배우'에 선정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간 25일 '21세기 가장 위대한 배우 25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송강호 씨를 여섯 번째, 김민희 씨를 열여섯 번째 배우로 꼽았습니다.

송강호 씨에 대해 영화 '기생충'에서 가난한 가장을 연기하면서 미국 관객에게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한 뒤 송강호 씨를 즐겨 캐스팅한 봉준호 감독의 평가를 실었습니다.

봉 감독은 송강호 씨가 붓칠을 아무리 해도 더 칠할 공간이 있는 배우라며 자신에게는 무궁무진한 다이아몬드 광산 같은 배우라고 평한 것을 전했습니다.

김민희 씨에 대해서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에서 절묘하게 뉘앙스를 살린 연기가 영화의 중심에 있다고 평했고,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에서 보여줬던 돌변하는 연기도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