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올림픽 2관왕인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성남시청) 선수가 2020-2021시즌 첫 대회에서 첫날부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민정은 경기도 의정부 빙상장에서 열린 제37회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32초687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레이스 중반까지 3위로 달리던 최민정은 결승점을 두 바퀴 남기고 스피드를 올렸고, 아웃 코스로 빠져나가 선두권 선수들을 단숨에 제치고 1위로 올라선 뒤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습니다.
김아랑(고양시청)이 2위, 노아름(전북도청)이 3위에 올랐고, 심석희(서울시청)는 4위에 자리해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습니다.
남자부 1,500m 결승에서는 박인욱(대전시체육회)이 우승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후 열리는 첫 국내 쇼트트랙 대회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