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여러 지역의 수입 냉동식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중국 CCTV 등은 상하이 당국의 조사 결과 아르헨티나산 냉동 소고기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장쑤성 난징시가 지난 10일 관련 제품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인한 뒤 상하이의 냉동식품 유통회사 창고에 재고가 있다고 밝힌 뒤 이뤄졌습니다.
상하이 당국은 밀접 접촉자 등 400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 감염자는 없었다면서 해당 제품도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어제(13일) 간쑤성 란저우와 푸젠성 취안저우에서는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는 항구도시 톈진을 통해 유입된 수입 냉동식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보고됐습니다.
후베이성 우한과 산둥성 량산, 지난의 수입 냉동식품에서도 바이러스가 나왔습니다.
중국 세관당국은 인도산 냉동 갑오징어 포장 샘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돼 해당 회사 제품을 일주일간 수입 중단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수입 냉동식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사례가 잦자 이에 대한 소독 강화 방침을 밝혔으며, 추가 검역 강화조치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진=신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