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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린치핀' 한미동맹·공동과제 협력 강화 기대"

바이든 "'린치핀' 한미동맹·공동과제 협력 강화 기대"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표명하면서 북한을 포함한 한미간 공동 과제에 협력하길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당선인 측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바이든 당선인이 문재인 대통령과 대선 승리 후 이뤄진 첫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바이든 당선인이 이날 미국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한 뒤 이뤄졌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문 대통령의 승리 축하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으로서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에 대한 문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을 칭찬하면서 전염병 대처와 글로벌 보건 안전 구축, 글로벌 경기 회복 부양에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북한부터 기후변화까지 공동의 도전 과제에 관해서도 문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하길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의 이날 통화는 미국우선주의와 고립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정책을 폐기하고 전통적 동맹 복원과 다자주의를 중시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린치핀', 즉 핵심축이라고 표현하며 한미동맹 강화를 언급한 것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나 주한미군 주둔 문제 등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비해 한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것을 예고한 대목으로 보입니다.

북한을 거론한 것도 취임 이후 북한 비핵화를 중요 과제로 다루겠다는 의중을 담은 것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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