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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기자가 함께 허위정보 밝히는 '팩트체크넷' 출범

시민과 기자가 함께 허위정보 밝히는 '팩트체크넷' 출범
시민과 기자 등 전문가가 협력해 허위정보를 가리는 플랫폼 '팩트체크넷'( https://www.factchecker.or.kr)이 12일 출범했습니다.

팩트체크넷은 방송기자연합회와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언론 단체들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소통 확장에 노력해온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등 4개 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했습니다.

정보의 진위를 가릴 주체는 전문 팩트체커와 시민 팩트체커로 구분됩니다.

전문 팩트체커로는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부터 KBS·MBC·SBS·EBS 지상파 4사, 보도전문채널 YTN, 종합편성채널 MBN, 신문사 한겨레, 미디어 전문지 미디어오늘,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 뉴스톱까지 11개 언론사와 변호사 자문을 바탕으로 법률 분야 사실을 검증하는 로체크 등 12곳이 참여합니다.

시민 팩트체커로는 방송기자연합회에서 시행한 팩트체크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하거나 팩트체크 시민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등 역량이 인정된 시민과 학생 가운데 활동을 자원한 33명을 선발했습니다.

시민 팩트체커는 전문 팩트체커와 협업하게 되며, 각 채널 구성원은 함께 검증대상을 선정하고 검증을 위한 정보 수집 활동과 조사를 합니다.

이어 수집한 자료와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결과를 작성하고 플랫폼에 공개합니다.

아울러 팩트체크넷에 가입한 일반 시민은 검증하기를 희망하는 대상을 제보하거나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사안과 검증이 완료된 사안에 대해 댓글을 통해 의견을 제시하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팩트체크넷은 각 채널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팩트체킹 보조 도구와 취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온라인 실시간 이슈 모니터링과 분석 서비스 등이 지원될 예정이며, 향후 공인의 발언과 주장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제공하는 서비스와 24시간 팩트체킹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시스템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성재호 방송기자연합회 회장은 이날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신뢰할 수 있는 언론사와 연구 기관의 팩트체킹 기사와 결과물을 모아 DB화해 누구나 손쉽게 주요 사안과 이슈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팩트체크의 도서관이자 팩트체크를 위한 포털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팩트체크넷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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