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핵심 승부처에서 역전극을 펼치면서 대선 승리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개표 막바지 시점에 핵심 경합주인 조지아에 이어서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앞서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기 시작한 건 개표 95% 시점부터였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7일) 오전 현재는 개표 96% 상태인데, 바이든 후보는 49.5%로 트럼프 대통령을 0.3%p 앞서고 있습니다.
[CNN 앵커 : 선거 당일 트럼프가 크게 앞서던 상황에서, 우편투표가 속속 도착하면서 바이든이 그를 앞지른 오늘까지 여러분은 3일간 트럼프의 우세가 매시간 약화되는 걸 지켜보고 있습니다.]
바이든은 조지아에서도 49.4%로, 트럼프 대통령을 0.1%p 역전한 상태입니다.
펜실베이니아는 선거인단 20명, 조지아는 16명으로 총 36명이어서, 이들 경합주 2곳에서 모두 이기면 바이든 후보는 대선 승리에 필요한 과반 선거인단 270명을 넘은 289명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 경우 현재 박빙 승부를 펼치는 노스캐롤라이나와 네바다에서 패한다 해도, 과반을 확실히 넘긴 상황인 만큼 대선 승리를 굳힐 수 있다는 게 현지 언론의 공통된 분석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 막판 맹렬한 추격전으로 역전한 만큼 이 상승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확신하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