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사망자가 하루 새 445명 늘어 총사망자 수가 4만 19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2월 중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3월 28일 1만 명, 4월 13일 2만 명, 5월 8일 3만 명 선을 각각 넘었습니다.
이탈리아의 총사망자 수는 미국(23만 9천여 명), 브라질(16만 1천여 명), 인도(12만 4천여 명), 멕시코(9만 3천여 명), 영국(4만 7천여 명) 등에 이어 6번째로 많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 역시 3만 4천505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2만 4천87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롬바르디아·피에몬테·칼라브리아· 발레다오스타 등 4개 주를 고위험 지역인 '레드존'으로 지정해 주민 이동 제한과 음식점·술집 등 비필수 업종 영업 중단 등 추가 방역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대책은 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유지됩니다.